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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미국 보스턴 여행 3일차 후기 - 덕투어, 과학 박물관, 퀸시 마켓, 뉴 잉글랜드 수족관, 자유로

Jay Tech 2017. 12. 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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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3일차 계획 이다.

 

 11/25 Boston Duck Tour (보스턴 덕 투어)
  Museum of Science (과학 박물관)
  Lunch - Quincy Market 
  Freedom Trail (자유로)
  New England Aquarium (뉴 잉글랜드 수족관) 
  Dinner - Union Oyster House

 

 

 

 

1번이 Prudential Center (출발지) 이다. 여기서 덕투어를 돌고 2번 과학 박물관에서 투어를 하고 3번 퀸시 마켓으로 가서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4번 뉴 잉글랜드 수족관에 갔다가 5번 유니언 오이스터 하우스에서 저녁을 먹는다. 저기 3,4,5번 쪽이 NorthEnd쪽인데 볼거리랑 먹거리도 많은 지역이다. 저쪽을 하루에 다 돌아야 다음날 또 가는 일이 없고 교통비가 제일 안나와서 일정을 저렇게 짰다. 

 

보스턴 여행 계획 : http://pjh3749.tistory.com/194

 

보스턴 1일차 후기 : http://pjh3749.tistory.com/195

 

보스턴 2일차 후기 : http://pjh3749.tistory.com/196

 

3일차 계획은 많이 빠듯했다. 덕 투어는 오전 10시 이전 표를 예약하면 할인을 받을 수가 있어서 (인당  $9.5) 9시 30분 버스를 예약했다.

 

투어는 3가지 장소에서 출발하는데 원하는 곳을 선택해서 예약하면 된다. 우리는 Prudential Center를 예약했다. 제일 가까웠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날씨는 조금 추웠다. 하지만 버스안에 창이 다 있고 사람들과 다닥다닥 붙어앉아서 많이 춥지는 않았다.

 

 

이 차는 전쟁당시 쓰던 수륙 양용차를 개조하여 만든 차이다. 그래서 육지와 해상에서 동시에 운용이 가능하다. 처음에 안믿었던 차인데 실제로 이렇게 보니 재미있었다. 

 

 

 

 

이렇게 붙어 앉는다. 2라인씩 2줄이있다. 

 

 

예약할 때 라인 색깔을 선택할 수 있다. 파란색 라인을 선택하면 이렇게 통역기가 달린 차를 탈 수 있다. 그리고 시작전에 가이드가 international people을 위한 이어폰을 나눠준다. (그 와중에 번역...) 받긴 받았지만 가이드의 말을 그대로 통역해주는 것이 아닌 보스턴 지역에 대한 안내방송(?) 같은 것이 나왔다. 그래서 안들었다.

 

 

이렇게 찰스 강까지는 바퀴로 달린다. 가면서 가이드가 보스턴의 역사에 대해서 말해준다. 

 

 

 

그리고 강가에 다다르자 물로 뛰어들었다. 막 풍덩~ 하고 한번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들어갈때는 천천히 들어간다. 그래도 들어가서 모터가 켜지면서 배로 변신하는것을 보니 신기했다.

 

 

투어 시간은 1시간 30분 가량 된다. 보스턴 시내를 한 바퀴 돌고 찰스강도 건너고 본래 출발지로 돌아온다. 처음에 North End쪽에서 내리는 줄았더니 그게 아니라 다시 돌아와버렸다.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Museum of Science로 갔다. 

 

과학 박물관도 보스턴 시티패스에 있는 장소이다.

 

 

 

 

시티패스를 끊고 들어가면 저렇게 도장을 찍는 것이 있다. 도장을 찍으면 밖으로 나갔다 들어갔다 할 수 있다. Cafeteria가 박물관 안에는 없기 때문에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다.

 

 

들어가자 마자 나오는 풍경이다. 이렇게 3층으로 되어있다.

 

 

엄청 귀여운 지도이다. 세상에서 제일 오래된 지도? 라는 제목의 물품이다. 문명이 시작된 지역에서 나온 지도인데 아이들이 찰흙으로 만든 것 같이 어설프긴 하지만 나름 저 당시의 지역을 표시한 지도라고 하니 흥미로웠다.

 

 

여러 장르의 작품들이 있다.

 

 

큰 티라노 사우르스 모형도 있다. 곧 크리스마스라고 저렇게 목도리를 둘러놓았다.ㅎㅎ

 

 

심지어 벌집까지 있다...

 

 

어떤 곳은 게임 같은 것을 할 수 있게 여러 테이블들이 있었다. 예를들어 당신은 추운 곳에 표류해서 얼마나 살 수 있을까? 라는 측정기인데 손을 올려놓고 온도를 낮춰서 체온변화를 측정해 표준에서 가까운지 어떤지를 측정해준다. 과학을 이용한 측정기들이 매우 많은데 저렇게 종이 띠를 손에 두르고 각 측정기마다 찍으면 나중에 웹사이트에서 손목 띠 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의 측정결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박제된 동물들도 있다.

 

 

 

개인적으로 전날의 보스턴 미술관보다 재미있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로 퀸시마켓으로 향했다. 거리가 있어서 택시를 잡았다.

 

 

퀸시 마켓 앞이다. 사람들이 진짜 엄청많다. 

퀸시 마켓은 보스턴 시내 중심에 위치한 역사적 건물인데 1824년부터 2년간 건설되었다. 이름은 당시 시장의 이름을 땄다. 이후 보스턴의 명소가 되었다.

 

 

이렇게 양옆으로 음식을 파는 곳들이 있다. 장르는 다양하다. 그리고 말그대로 발디딜 틈이 없다...

 

 

많은 음식점들을 뚫고 계획한 랍스터 샌드위치 집을 찾았다. 많이 안쪽으로 들어가야 있었다.

 

 

이 집인데 줄도 엄청나게 길다. 거의 건물 밖으로 삐져나오게 줄을 섰다. 이걸 먹으려고 퀸시 마켓 까지 왔으므로 기다렸다.

 

 

생각한 메뉴는 저것이다. Manager Special 이라고 프로모션 메뉴인데 차우다(조개스프)와 함께 랍스터 샌드위치가 들어있는 메뉴이다. 가격은 $22로 적지 않은 가격이다. 

 

 

 

하나를 주문했지만 생각보다 양이 엄청나다. 안에는 거의 랍스터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갈 만한 양의 랍스터가 터질 듯이 들어있다.

 

 

저 크램차우더는 먹는 순간 세상에 정말 맛있었다. 맛은 세상에, 감히 평가를 못하겠지만 열심히 일하면서 돈을 조금씩 모은 보람이 느껴짐과 동시에 랍스터에 대한 경외심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세상에 이렇게 큰 랍스터살이 들어있다. 둘이 하나를 먹었지만 배가 찰 정도였다.

 

 

점심을 먹고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로 갔다.

 

프리덤 트레일은 미국 건국을 돌아보는 역사 산책 코스이다. 이 코스는 바닥의 붉은 라인을 따라가면 된다. 근데 다리가 아파서 다 돌지 못했다.

 

 

 

 

 

 

그리고 향한 New England Aquarium !! 

 

수족관도 시티패스에 포함이 되어 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도장을 찍는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펭귄 무리들... 다들 멍청한 표정으로 멍을 때리고 있었다.

 

 

 

 

 

 

 

그리고 매우 흥미로운 점은 각 나라의 생태계와 똑같이 꾸며놓은 점이다. 예를들어 남아프리카 어느지역 (각 전광판마다 지도에 표시가 되어있다)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해놓고 그 생태계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다 모아놓았다. 아마존 생태계가 신기했는데 아마존 수조는 진짜 물을 반만 채워놓고 물고기가 몇 마리 들어있고 밑에는 엄청 큰 아나콘다 몇 마리가 들어있는 수조였다.

 

 

 

 

 

 

 

 

 

독개구리인데 사진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것도 복층 구조인데 가운데에 3층짜리 수조가 엄청 크게 있고 계단이 빙빙 도는 형태로 되어있다. 이 수조안에는 엄청 큰 바다 거북과 함께 많은 물고기들이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수족관 크기는 작았다. 하지만 진짜 수조 하나하나에 엄청난 정성이 느껴졌다. 각 나라의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 해 놓은 수조들은 정말 수족관 크기를 무시할 만큼 엄청난 퀄리티 였다. 너무너무 재밌고 좋았다. 아이들도 참 많이 왔는데 아이들을 데려오면 너무너무 재밌어 할 것 같았다.

 

내가 있는 조지아 주의 아쿠아리움이 세계 1위라는데 그곳도 한 번 가봐야겠다.

 

 

 

이렇게 돌고 고대하던 Union Oyster House 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The Union Oyster House, located on the Freedom Trail, near Faneuil Hall, enjoys the unique distinction of being America's oldest restaurant. This Boston fixture, housed in a building dating back to Pre-Revolutionary days, started serving food in 1826 and has continued ever since with the stalls and oyster bar, where Daniel Webster was a constant customer, in their original positions.

 

유니언 오이스터 하우스 홈페이지의 슬로건 처럼 America's Oldest Restaurant, 미국에서 가장 오래 된 레스토랑이다.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가다보면 나오는 집이다. 건물도 고풍스럽고 옛날 영화에서 나오는 선술집 분위기가 났다.

 

예약이 되지 않아서 오래 기다릴 생각을 하고 갔다. 저녁시간대보다 조금 일찍 간것이 천만 다행인게 기다리다보니 사람들이 진짜 엄청나게 몰렸다. 시간대는 5시 쯤 갔는데도 30~40분을 기다렸다. 그런데 6시 넘어서 오면 족히 1시간 30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노란 빛이 돌았다. 메뉴판도 엄청 오래 된 레스토랑인 것을 티내는 것 같이 생겼다. 

 

 

 

 

 

 

 

 

가격은 비싼편이다. 여기 버짓계획은 $100 이었다. 보스턴에서 제일 가고 싶었던 레스토랑이었기 때문에 모든 액티비티중에서 제일 높게 잡았다.

 

 

 

식전에 애피타이저로 빵을 준다. 빵이 아니라 케잌이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다. 근데 일단 애피타이저 퀄리티가 어마무시했다. 

 

 

그리고 메인 디쉬로 굴 접시를 시켰다. 굴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다. 생굴을 시킬 수도 있고 구운 굴이나 요리 된 굴을 시킬 수가 있다. 제일 무난한 생굴을 주문하고 다른 메인요리로는 생선이 곁들여진 구운 해산물 접시였는데 마침 웨이터의 추천까지 있어서 그것을 주문했다.

 

 

On the Hafl Shell

 

Freshly Shucked Oyster (1.2 doz) $17.50

 

 

처음에 아무생각없이 초고추장에 먹을 생각을 했다. 근데 나오기 직전에 갑자기 뇌리에 스친것이 얘네들은 초고추장이 뭔지도 모를텐데 그러면 뭐를 찍어먹는 것이지라는 어지럼증이 생길 무렵 굴이 나왔다.  ..??? 가운데 저것은 설마하고 찍어먹어봤는데 초고추장은 아니고 타코 소스 비슷한 맛이 나는 소스였다. 그리고 저 노란 것은 마늘 같은데 맛이 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맛이어서 그냥 굴을 먹었다.

 

 

Broiled Seafood Platter - swordfish, salmon, scallops, fish and shrimp, served with parsley new potatoes $32.95

 
황새치, 연어, 가리비, 생선, 새우 요리이다. Broiled 되어 나오는데 석쇠에 구운요리를 말한다.
저 그릇 밑에 새우들이 숨어있다. 새우는 3마리였다.

 

레스토랑에서는 Drink가 빠질 수가 없다. 어느 레스토랑을 가나 웨이터들은 메인 음식전에 Drink부터 물어본다. 이 멋진 곳에서 Drink를 시키지 않는다면 마치 초코파이에 초코가 없는 격이다.

 

Moscow Mule $10.00 The slightly spicy ginger flavor

 

Daniel Webster $12.00 Brandy, Cointreau, Lemon and Simplye Syrup (Classic cocktail)

 
동색 잔에 라임이 꽂힌 것이 Moscow Mule이다. Ginger Flavor(생강) 이다.
두 번째는 Daniel Webster, 투명 잔에 레몬이 꽂힌 칵테일인데 Classic 칵테일이다. 브랜디가 섞여진 기본 메뉴이다.

 

 

 

이러한 혼란속에서 첵이 나왔다. 저 영수증에 찍힌 숫자가 실화인지 눈을 잠깐 비비고 다시보았다. 팁까지 포함해 80불 중후반대를 지불하고 나왔다. 사실 버짓을 100불을 계획하고 간 것에 비해서 save를 했다. 미국에서 제일 오래 된 레스토랑에서의 맛있는 저녁식사였다.

 

이상 3일차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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