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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미국 보스턴 여행 계획 세우기

Jay22 2017. 11. 2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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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는 세계 정치와 경제의 중심이자 미국의 역사의 중심지이다.


뉴 잉글랜드(New England)에 속하는 지역인데 말 그대로 영국계의 이주민들이 많이 살아온 곳이다. 당연히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도시들 중 하나이며 그들 중에 수도라고도 불린다.


미국 최초로 지하철이 생긴 곳이기도 하며 고등교육의 중심지이다.


우리는 박물관 같은 시각적 매체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보스턴에는 많은 박물관들이 있고 볼거리들이 많다. 여행 계획의 제일 중요한 것은 budget이다. 며칠 동안 얼마만큼의 돈을 쓰는지 계획을 잘 세우고 가야지 의도치 않은 지출을 막을 수 있다.


너무 가고 싶었던 도시라서 한참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는 돈을 서로 조금씩 저축했다. 외식도 줄이고 옷도 안사고 pay가 들어올때마다 한 계좌에 차곡차곡 모았다.


미국 Domestic Line (국내선) 은 International Line (국제선) 보다 당연히 훨씬 저렴하다. 비행기표는 미리 알아보아야 싸게 구할 수 있다. 


Southwest라는 항공사에서 프로모션 티켓을 며칠동안 오픈한적이 있었다. 표부터 사고 여행비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 때 당시 표가 Georgia - Boston 왕복이 140불이었다. 동부쪽에서 왔다갔다하는 것이 250~300을 웃돌았던것을 생각하면 매우 싸게 구매한 것이다.


그 이전에 이동수단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었다. 차를 타고 가는것이 저렴할 지 아니면 비행기가 저렴할지. 내 차를 타기에는 중고차라 망가질 우려가 있어서 렌트를 알아보았다. 하지만 렌트, 보험 비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Drop off fee 라고 차를 다른 주에 드랍을 하게 되면 이동 수단 비가 발생하는데 그게 200불이었다....


저 돈내고 운전까지 고생하면서 할 바에 비행기가 훨씬 편하고 쌌다. 그래서 표를 구입하였다.


Southwest는 독특한 탑승 정책을 가지고 있다. 바로 지정좌석제가 아닌 것이다. 그냥 선착순으로 앉는 구조이다. 하지만 탑승객들은 Boarding Group이라고 A, B, C 세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표를 구매하고 24시간 전에 웹이나 모바일에서 Check In 을 한다. 그러면 선착순으로 Boarding Group 이 정해진다. 예를들어 빨리 체크인을하면 A 그룹을 배정받는다. 그룹내에 번호는 1~60 까지 있다. 






그러면 저렇게 번호가 적혀진 기둥앞에 서 있으면 된다. 즉 A60 까지 먼저 서서 다 들어가면 B1 부터 B60 까지 기둥에 서게 된다. 그럼 차례차례 들어가서 빈 자리에 앉고 싶은곳에 앉으면 된다.


budget계획의 3분야는 컨텐츠비용, 숙박비, 식비가 있다.


미국에서 관광을 많이 하는 주들은 CityPass라는 것이 있다. 즉 주에 명소들의 티켓을 모아놓은 패스권을 살 수 있다. 당연히 명소들을 각각 방문해서 티켓을 사는 것보다 한 번에 사는 것이 더 저렴하다. 보스턴은 4가지 choice를 할 수 있다.







내가 엄청 좋아하는 수족관 (뉴잉글랜드 수족관) ! 그리고 과학 박물관, 전망대, 하버드 자연박물관 or 보스턴 크루즈 이렇게 4가지를 갈 수 있다.


이 티켓들을 각각 사게 되면 $102 인데 시티패스를 사게 되면 $52에 살 수 있다. 일정은 4박5일 이므로 이 명소들을 다 가고도 남는 기간이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을 하였다. 




주문을 하게 되면 메일과 함께 시티 패스 영수증이 온다. 이것을 프린트해서 저 위의 4개의 spot중 아무곳이나 가서 영수증을 보여주면 시티패스 책자를 교환해준다.




또 한가지 시티패스의 장점은 표를 사려고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책자안에 표가 다 있기 때문에 그냥 도착해서 바로 입장하면 된다!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동선을 정했다. 지도를 일단 뽑아서 어디어디 갈지 다 표시를 했다.






가운데 강이 찰스 강이다. 강위쪽으로 하버드, mit 등 대학교들이 있고 강 을 타고 동쪽으로 돌면 수족관, 박물관, 가든 등 많은 볼거리들이 있다.


그리고 타운쪽으로 갈 수록 호텔들이 비싸다. 반대로 타운에서 벗어날 수록 싸다. 하지만 광광지로부터 멀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런것들을 다 고려해서 숙박 장소를 정했다. 


먹을것이든 활동이든 숙박이든 제 값을 주고 하기엔 돈이 부족하다. 그리고 어떤 방법이든 찾으면 다 할인을 받고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조건 존재한다. 숙박은 Booking.com 이라는 어플을 이용했는데 처음에는 조금 저렴한 값으로 타운 밖으로 잡았는데 생각해보니 이동수단이 불편할 것 같았다. 그때 당시에는 차량 렌트를 할 생각 이었는데 주차비가 아주 비쌌다. Overnight에 $50이 넘었다... 


그리고 내 구글 아이디로 지도를 만들었다. 실제 이동할때는 종이지도가 아니고 핸드폰을 보면서 가기 때문에 내 '여행 지도'를 만들었다. GPS는 LTE가 터지지 않아도 작동하기 때문에 미리 spot을 저장해 놓으면 매우 유용하다.







일자별로 Layer 를 추가했다. 그러면 지도위에 layer들이 하나씩 쌓이게 된다. 결과적으로 일자별로 파란 체크박스를 해제하면 장소들이 지도에서 표시되지 않게 된다. 해당 날짜만 체크해서 움직이는 동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차를 안빌리는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는게 진짜 주차할 곳이 없다. 차가 정말 많고 그냥 도로 옆 주차할때도 주차비를 내야하고 여하튼 돈이 엄청 들었을 거다. 그래서 호텔을 전망대 바로 옆에 Sheraton 호텔을 잡았다. 바로 예약하는게 아니고 어플을 통해서 가격 변동을 보고 있다가 제일 싸다 싶을때 예약했다. 그리고 Booking.com어플의 프로모션 등급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10%를 더 할인 받았다. 그래서 4박에 $480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예약했다. (어플 설명하기엔 글이 길어져서 생략하겠다.)


호텔이 4성급city tax, 숙박 tax, service fee까지 모두 다 합친게 $480이면 정말정말 싸게 간 것이다. (싼 숙박지 + 교통비 + 다리아픔 이라는 선택지가 있었지만 의논끝에 돈도 차이 안나고 더 편하게 좋은 곳에 있을 수 있어서 이렇게 선택을 했다)


이렇게 호텔까지 예약했다. 그리고 여행계획표를 짰다. 총 4일을 있는데 시간대를 나누어보면 목요일 오후, 금요일 오전, 오후, 토요일 오전, 오후 일요일 오전,오후 이렇게 7개의 파트가 나누어진다.


서로 가고싶은 곳을 정하고 여자친구가 예산을 엑셀로 작성했다. 이건 초안이고 나중에 할인방법을 찾아서 더 줄였다.




계획 표를 보면



 11/23 오후

Skywalk Observatory (보스턴 전망대)

 

Dinner 

11/24 오전 

Shopping 

 

Lunch - tatte bakery  

11/24 오후 

Boston Public Garden (보스턴 퍼블릭 가든) 

 

Museum of Fine Arts (보스턴 미술관)

 

Dinner 

11/25 오전 

Boston Duck Tour (보스턴 덕 투어)

 

Museum of Science (과학 박물관) 

 

Lunch - Quincy Market (퀸시 마켓) 

11/25 오후

Freedom Trail (자유로) 

 

New England Aquarium (뉴 잉글랜드 수족관) 

 

Dinner - Union Oyster House  

11/26 오전 

Harvard Univ (하버드 대학교) 

 

Lunch - nine tastes Thai cuisine 

11/26 오후 

MIT  

 

new burry 

 

Dinner - togo 



일단 시티패스에 있는 곳을 다 돌고 둘 다 가고 싶었던 보스턴 미술관, 퀸시마켓, 대학투어를 넣었다. 그리고 식당들은 보스턴에서 유명한 것들 위주로 정했다. 둘 째날은 그냥 yelp에서 보고 가기로 했다.


진짜 빡빡하고 부지런하게 계획을 세웠다 ㅋㅋ


첫 째날 도착이 5~6시 경이어서 일단 한 장소밖에 못갈 거같아서 전망대를 가기로했다. 그 이유는 이 날이 Thanks giving이라 다 문을 닫았다. 오직 연 곳이 저 전망대 하나 뿐이기도 했고 아직 주변 atmosphere를 잘 모르기 때문에 안전하게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전망대를 가 보기로 했다.


오후 4시 30이면 깜깜해져서 첫 날은 안전하게 있으려고 저렇게 선택을 하였다.


Tatte Bakery는 유명한 빵집이다. 각각의 자세한 내용은 각 날짜별 포스팅때 하겠다. 유명한 보스턴 퍼블릭 가든에서 조지 워싱턴 동상앞에서 사진도 찍기로 했다.


그리고 일전에 여차친구가 나한테 보스턴에 버스가 있는데 달리다가 갑자기 배로 변신해서 물로 들어간다고 했다. 나는 무슨 트랜스포머냐고 말도 안된다고 막 비웃었다...


그런데 세상에나 진짜였던 것이다. 전쟁당시 쓰던 수륙양용차를 개조하여 보스턴의 Hot한 관광 컨텐츠로 변신시켰다. 이것이 Boston Duck Tour이다.


생각보다 컨텐츠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진짜 몇시간을 인터넷을 뒤졌다. 제한된 시간으로 Promo Code라고 코드를 푸는 것이있다. 이게 뭐냐면 의류, 음식, 액티비티 등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할인받을 수 있는 알파벳과 숫자일련의 조합코드인데 이것을 인터넷을 뒤져서 따와서 결제할때 입력하면 몇 %가 할인되는 것이다. 


덕투어가 인당 $45의 엄청난 가격이었다. 하지만 꼭 배로 변신해서 물로 들어가고 싶어서 포기할수가 없었다. Groupon이라는 사이트에서 티켓들을 프로모션하는 곳이 있는데 여길 뒤졌는데 미리했었어야 했었다. $38인가에 살 수 있었는데 12월 것들밖에 없었다.


그러던 와중 Early Bird Discount를 보게 되었다. 원래 덕투어 계획이 오후였는데 오전 10시 이전 버스를 예약하면 무려 $9.5가 할인된다고 했다. 


[사진]



그래서 바로 덕투어 계획을 오전으로 변경하고 이 표를 예약했다. 그래서 $90의 예산을 -> $70으로 줄일 수 있었다. Yay!





예약을 하게되면 등록한 이메일로 표가 오게 된다. 이것을 뽑아서 가면 된다.




이거는 덕 투어를 하게되면 받을 수 있는 할인 목록들이다. 관광 물품들을 사거나 무엇을 먹거나 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비록 할인받아서 관광 물품을 사고 싶었지만 우리 예산에 벗어나는 지출이었기 때문에 참았다.


그리고 Museum of Fine arts (보스턴 박물관)의 예산이 둘이 $50 이었다. 찾아보니 Promo code는 없었고 학생 할인이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국제학생증 발급받은 것을 챙겼다. 


생각보다 컨텐츠 비용이 많이 들었다. 그런데 교육, 문화의 도시에서 이런거 안보면 가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다 돌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두명이서 모든 관광지에서 할인을 챙겨서 $140 정도를 관광비에서 세이브를 하였다.


예산 표를 프린트를 해서 갔고 여자친구가 날마다 계획된 예산과 실제 쓴 돈 을 다 적어서 비교했다. 오늘은 저녁에서 얼마정도를 세이브해서 얼마가 여유가 있고 어떤 곳에서 생각보다 좀 더 써서 다음 번 장소에서는 좀 아껴서 써야하고 시간대마다 옆에서 얘기를 해줘서 돈에대해서 걱정없이 계획대로 편하게 지냈다.


난 돈관리를 잘 못해서 막 어디서 얼마를 쓰고 기억도 못하고 그랬는데 옆에서 매니징을 해줘서 너무 좋았다. 나는 검색과 찾기를 잘해서 누나가 예산 짜는 동안 위에서 말한 할인 수단을 다 찾아보았다.


그리고 만일에 사태에도 철저히 다 대비를 했다. 일단 나와 여자친구의 신분증, 여권, 카드번호까지 모두 사진을 찍어서 drive에 업로드 하였다. 지갑을 분실할 경우 내 신분을 보여줄 수단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로의 debit 카드를 나누어서 보관했다. 만약에 내가 지갑없어지면 모바일 어플에서 돈을 다른 계좌로 송금하고 카드를 바로 막을 것이다. 그러면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카드에서 내 돈을 쓸 수가 있다. 카드야 재신청하면 바로 오기때문에 걱정이 없다.


마지막으로 공항 주차장이다. 주차비용도 비용이고 안전한 곳을 찾는것이 문제였다. 공항 근처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와보니 유리창이 다 깨져서 차가 다 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자친구가 안전한 peachy airport parking을 찾았고 내가 할인 수단을 찾았다. 그래서 4일권 쿠폰을 땄는데 이것또한 80%가격대로 구매했다.


쿵짝이 매우 잘 맞아서 알뜰하게 계획을 잘 세웠다. 다음 포스팅때 각 일차별로 여행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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