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가보고 싶었다. 그냥 그랬다. 연고도 없다. 아는사람도 없다. 해외생활을 해 본 적도 없다. 돈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니다.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이었다. 그냥 내 몸과 어린나이의 열정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열정으로 포장된 객기일지도 모른다. 군대에서 세상에 안되는게 없다는 말에 세뇌되면서 생긴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무언가에 끌리듯 왔다. 사실 준비하면서 힘들었다. 작년 12월부터 준비를 했다. 장장 7개월을 준비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그리고 한 학기 이상을 투자하면서 준비한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길게 느껴졌다. 어렸을 때 어학원에 오래 다녔다. 그냥 외국인들과 이야기 하는게 재미있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에서 온 여러 선생님들이 계셨다. 그 분들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