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것은 한국에서도 했었다. 사실 한국에서 혼자 살아봤다고는 하지만 주변사람들은 같은 나라 사람들이 었고 자주 뵙는 부모님, 그날 보고 싶으면 바로 볼 수 있는 친구들까지 당연한 주변 환경 속 이었다. 게다가 해가 거듭될 수록 미안하게 생각하는 경제적 지원까지... 어떻게 생각해 보면 혼자 사는 것은 아니었다. 당장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좋은 환경이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도움 받을 사람도 마땅치 않고 모든 것을 혼자 했어야만 했다. 처음 겪는 일이라 아직 많이 서툴고 실수도 잦고 돈 관리도 잘 되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도 해보지 못한 수많은 서류 관리도 매우 신경을 써야했다. 많은 비자서류부터 시작해서 차량, 보험, 집 등 수많은 서류들을 내가 관리하고 책임져야 한다. 미국에서는..